■ 진행 : 함형건 앵커
■ 출연 : 장성철 공론센터 소장, 김성완 시사평론가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가 있는 저녁]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오늘의 정치권 소식, 정치가 있는 저녁 '정가는'에서 장성철 공론센터 소장, 그리고 김성완 시사평론가 두 분과 함께 얘기나눠보겠습니다. 안녕하세요.
정치권의 안보공방이 뜨겁습니다. 이른바 확장억제를 어떻게 강화할 것인가. 전술핵 재배치에 대해서 윤석열 대통령이 일단 배제는 하지 않고 있는 것 같아요. 여러 방안을 검토해 보고 있다는 입장이고. 동시에 정진석 국민의힘 비대위원장은 한반도 비핵화 공동선언 파기 가능성까지 언급하고 있습니다. 이게 여권 안에 뭔가 조율한 듯한 느낌도 들고요. 어떻게 보셨습니까?
[장성철]
정진석 비대위원장이 코드를 맞추고 있다는 생각이 들고. 대통령과 교감이 있다는 정황적인 얘기들을 하고 있다고 말씀을 드려요. 그래서 제가 지금 대통령실과 정진석 비대위원장, 여권은 대단히 위험한 칼날에 서 있다고 말씀드릴 수밖에 없습니다. 91년도 이후부터 폐기됐던 한반도 비핵화, 이런 부분과 관련해서 지금 그걸 파기하고 결국에는 무슨 말이겠습니까? 대한민국에도 핵을 배치하거나 공유를 하거나 보유를 해야 된다라는 얘기를 하고 싶어하는 거잖아요.
저는 현실적으로 북한이 핵무력을 증대하고 핵위협을 강화하고 있는 현 상황에서 우리가 재래식 무기만 갖고 대한민국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킬 수 없다는 생각을 갖고 있어요. 우리나라도 핵을 보유하든지 공유하든지 미국의 전략자산을 이용하든지 재배치하든지 그러한 움직임은 필요하다는 생각을 갖고 있는데. 이것이 그냥 일반적인 대통령의 생각 그리고 여당 비대위원장의 SNS 상의 의견 발표. 그리고 본인의 의견 표명. 이런 것만 가지고 논의가 되기에는 너무 무거운 주제예요.
대한민국과 어쩌면 한민족을 대단히 위험하게 몰아갈 수 있는 중대한 문제란 말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 부분은 자꾸 비대위원장의 개인적인 의견 표명, 당권주자들의 주장, 이런 것들로 결정돼서는 절대로 안 되는 문제고. 저는 이 부분과 관련해서는 안보에는 여야가 없잖아요. 현재 한반도가 어떠한 상태에 놓여져 있는지. 북한의 핵위협은 어느 정도인지 대통령실과...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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